이라크 SNS 스타 '총에 맞아 숨졌다' 왜?

2024-04-30 12:41


이라크의 SNS 스타 '구프란 스와디'가 지난 26일 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자택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간) CNN은 "공격 당시 상황이 감사카메라에 포착되어 SNS에 공유되었다"며 "오토바이에 탄 괴한이 스와디에게 총을 쏴서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라크 내무부 장관은 사건 당일 SNS에 공유된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구프란 스와디는 '움 파하드'라는 이름으로 틱톡에서 유명한 스타이다. 주로 몸에 딱 맞는 옷을 입고 팝 음악에 춤을 추는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나 이전에 이라크 사법부는 그의 영상이 공중 예절과 도덕에 위배되고 음란하고 외설적인 언어가 담겼다며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그에게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한 바 있다. 이라크에는 과거에도 SNS에서 유명한 인물들이 공격을 받아 숨진 사례가 있었다. 

 

한편, 스와디의 총격으로 인한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지만, 일부는 총격범을 찬양하는 글도 올라왔다.

 

기사 전윤우 기자 jeonyoonwoo@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