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뮤지컬 제치고 티켓 판매 1위! 공연 시장 빅뱅

2024-08-01 13:35


올 상반기 공연 시장은 역대급 호황을 기록하며 티켓 판매액이 6000억 원을 넘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상반기 티켓 판매액은 약 62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했다.

 

대중음악과 뮤지컬이 각각 3009억 원, 218 9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티켓 판매 상위를 차지했다. 대중음악은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하며 뮤지컬을 제쳤고,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뮤지컬은 티켓 판매액이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티켓 단가는 상승했지만, 평균 예매수가 줄어 전체 판매액이 감소했다. 상위 10개 뮤지컬의 티켓 판매액은 약 8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1억 원 줄어들었고, 시장 내 비중도 감소했다.

 

클래식 공연은 선전했으며, 티켓 판매액이 476억 4772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1억 원 증가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의 공연과 ‘팬텀싱어’ 출신 팀들의 공연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은 전체 공연 건수의 38.4%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공연 회차로는 연극과 뮤지컬이 가장 많았고, 티켓 예매수는 뮤지컬과 대중음악이 각각 전체 시장의 38.3%와 25.2%를 차지했다.

 

기사 오진우 기자 ohwoo65@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