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北군 실태 분석…"장비 열악하지만 특수부대 위협적"

2024-10-28 11:46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자국군을 파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국 매체는 북한군의 실태와 위험성을 분석했다. 

 

영국 더타임스는 북한군이 약 130만 명의 병력과 760만 명의 예비군을 보유해 세계 4위 규모이지만, 소련제 무기의 군사 장비와 보급품이 부족하고 병사들의 영양 상태도 열악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북한은 대규모 병력보다는 특수부대와 사이버 전력에 중점을 둔 '비대칭 전술'을 택하고 있으며, 약 20만 명의 특수부대원과 3000명의 사이버 전사들이 핵심 전력을 이루고 있어 북한군의 위협을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 특수부대는 후방 침투, 전략 시설 공격 등 비밀 작전에 능하며, 사이버 부대는 전력 및 무기 체계 마비, GPS 교란 등의 위협을 가할 수 있다.

 

현재 북한군 약 5000명이 러시아의 전장인 쿠르스크에 집결 중으로, 곧 우크라이나군과의 교전에 투입될 전망이다. 

 

기사 전윤우 기자 jeonyoonwoo@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