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공의들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 전의교협에 응답

2024-04-03 11:09


의정(醫政) 갈등이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과 해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만남을 제안했다.

 

2일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언제나 열려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집단행동의 당사자들인 전공의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홍보위원장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에게 부탁드린다. 우리나라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과 조건 없이 만나 보라"며 "모든 사람이 의사처럼 근거, 가능성을 따지고 살지 않는다. 대통령의 열정을 이해하도록 노력해달라"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에게 조 위원장은 "현장을 떠난 전공의 1만 3000명 중 대표 한 명이라도 안아달라"며 "국민과 환자는 가슴을 졸이며 불안 속에 살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대통령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1일 대국민담화에서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기반한 대안을 제시하면 의대 증원 규모도 대화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었다. 

 

기사 고지우 기자 gogojiwoo@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