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섬박람회 또 먹거리 논란…이번엔 설익은 닭강정
2026-10-01 20:00

1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26일 주행사장 푸드트럭에서 판매한 닭강정의 조리 상태와 관련한 민원이 접수됐다.
한 관람객은 자녀와 함께 해당 닭강정을 먹은 뒤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람객이 먹은 닭강정 일부에서는 선홍빛이 확인되는 등 충분히 익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증상이 닭강정 섭취로 발생했는지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직위는 닭강정이 조리되는 과정에서 기름이 충분히 가열되지 않아 닭고기가 덜 익은 상태로 판매됐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정확한 조리 과정과 관리 상태 등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당시 한 유튜버가 공개한 간장게장 백반에는 게장과 밥, 국물, 김치와 샐러드 등이 포함돼 있었고, 메뉴 구성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지적이 온라인에서 이어졌다. 다만 해당 유튜버는 게장의 맛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먹거리와 관련한 논란이 연이어 발생하자 조직위는 식음시설 관리 강화에 나섰다. 조직위는 이날 박람회장 내 식음시설 영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식재료의 보관과 취급 방법, 종사자의 개인위생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특히 닭고기와 같은 육류를 조리할 때는 음식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었는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조직위는 식음시설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기존 하루 두 차례에서 세 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조리 과정과 식재료 관리, 위생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비슷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닭강정 논란은 앞서 제기된 간장게장 백반 논란에 이어 행사장 먹거리 관리가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조직위가 위생교육과 현장 모니터링 확대에 나선 가운데, 앞으로 식음시설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리와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기사 최유찬 기자 yoochan2@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