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시작됐다…쿠팡 로켓페이 출격
2026-09-11 13:36

현재 간편결제 시장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앞서고 토스페이가 뒤를 쫓는 형태다. 세 서비스의 간편결제 거래액은 지난 5월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미 주요 사업자들이 상당한 규모의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만큼 쿠팡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의 적극적인 예치금 확대 전략을 두고 유사 수신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부담을 겪기도 했다.

2019년부터는 포인트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100포인트를 지급하고, 사용자 간 송금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방식의 이벤트도 진행했다. 친구 추천 시 5000원을 지급하는 혜택까지 더하면서 이용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처럼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이미 상당한 고객 기반을 마련했다. 때문에 로켓페이가 기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쿠팡의 높은 인지도와 이용자 규모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쿠팡 역시 이용자를 끌어오기 위해 상당한 혜택을 내놓는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려면 우선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쿠팡의 온라인 영향력이 이미 큰 만큼 일부 플랫폼이 로켓페이에 우호적으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로켓페이가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더라도 단기간에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토스페이가 이미 탄탄한 고객 기반을 갖춘 데다 지속적으로 혜택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자본력을 갖춘 후발주자인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결제 이용자가 추가로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시장인 만큼 로켓페이의 진입으로 기존 사업자들과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사 안민성 기자 anmin-sung@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