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안 갔다”…강원 동해안 피서객 165만명 줄었다
2026-09-07 07:00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고성지역 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동해안 전체 해수욕장의 운영이 종료됐다. 고성지역 해수욕장은 높은 파도로 인해 입수가 전면 통제된 상태에서 폐장했다.
올해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 6월 12일 고성 아야진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이후 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 등 6개 시군에 있는 85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해 피서객을 맞았다.
하지만 전체 운영 기간 동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 올해 방문객은 총 699만3천54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64만8천889명이 찾았으며, 올해는 이보다 165만5천342명 줄었다. 감소율로는 19.1%에 해당한다.

양양군은 올해 동해안 지역 가운데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110만9천740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29% 늘었다. 반면 나머지 5개 시군은 모두 피서객이 감소했다.
특히 고성군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올해 고성을 찾은 피서객은 84만4천644명으로 지난해보다 60.5%나 줄었다. 강릉시 역시 8.2% 감소했으며, 동해시는 22.9%, 속초시는 16.3%, 삼척시는 2.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피서객이 줄어든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소비 여력이 줄어든 데다, 피서객들이 뜨거운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기보다 대규모 리조트나 호텔 등을 찾는 방향으로 휴가 문화가 달라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 운영은 6일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85개 해수욕장의 올해 운영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사 최유찬 기자 yoochan2@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