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과 만나는 한국 여행…관광공사, 지역관광 홍보에 IP 활용
2026-08-31 14:51


전시 공간 곳곳에서는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1층부터 3층까지는 한국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한복을 착용한 피카츄를 활용한 전시물과 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이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면서 자연스럽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5층에는 포켓몬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들어선다. 단순히 캐릭터 상품을 전시하거나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이 체험을 통해 한국 여행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포켓몬을 중심으로 꾸며진 전시에서는 국내 관광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가을철 여행지와 지역 축제를 비롯해 전통시장, 섬 관광 등 다양한 여행 주제를 소개하고,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과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지역관광과 관련한 정책 및 서비스도 알 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켓몬을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국내 곳곳의 여행 정보를 접하도록 유도한다.

이번 협업은 특히 젊은 세대와 해외 팬들의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켓몬은 오랜 기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온 콘텐츠인 만큼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한국의 관광자원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광공사는 캐릭터에 대한 팬심을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해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강유영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육성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팬층이 형성된 포켓몬 IP를 활용해 국내 여러 지역이 가진 관광 매력을 보다 친근한 방식으로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IP와 협력해 지역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국내 여행을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캐릭터와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방문객의 체험과 실제 지역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국내 관광 활성화와 외래객 유치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기사 안지원 기자 ahnjjiiwon@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