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원 태도 지적에 소환된 장항준의 과거 발언
2026-08-05 21:08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소극적인 태도로 구설에 오른 배우 정준원을 향한 여론의 시선이 차갑게 식고 있다. 최근 신작 홍보를 위해 지상파 예능에 출연한 그는 프로그램의 흐름을 끊는 과도한 위축과 비협조적인 자세로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배우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연기 챌린지 상황에서조차 침묵으로 일관하며 분위기를 경색시킨 점이 화근이 되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출연자의 기본 자질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과거 그와 인연이 있었던 연출자의 발언까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화제가 된 것은 지난해 한 웹 예능에서 공개됐던 장항준 감독의 솔직한 평가다. 당시 장 감독은 정준원과의 전화 통화 연결 중 그를 기억해 내지 못하다가, 동료 배우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과거 오디션 현장을 떠올렸다. 이 과정에서 장 감독은 정준원이 당시 인사성이 부족하고 무례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겨 현장을 당혹케 했다. 당시에는 예능적 재미를 위한 농담 섞인 해프닝으로 일단락되었으나, 최근 불거진 태도 논란과 맞물리면서 해당 발언은 단순한 농담 이상의 의미로 재해석되며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현재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공효진이 직접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공효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방송 화면을 공유하며, 현장에서 동료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는 글을 남겨 정준원을 옹호했다. 선배 연예인의 따뜻한 배려가 담긴 메시지였으나,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동료의 옹호가 개인적인 성격에 대한 증언은 될 수 있어도, 시청자와 약속된 방송 시간 내에 보여준 불성실한 태도까지 면죄부를 주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현재 정준원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기세다. 신작 드라마 '유부녀 킬러'의 방영을 앞두고 터진 악재인 만큼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 있는 모습이 절실한 시점이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배우가 예능이라는 소통 창구에서 보여준 아쉬운 자세는 향후 그의 활동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 배우 정준원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으로 남을지는 앞으로의 대처에 달려 있다.
기사 허시후 기자 huhuhoohoo@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