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4억 잭팟 터졌다, 이강인 스페인 라리가 전격 복귀

2026-07-23 18:27

 대한민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이 프랑스 무대를 떠나 익숙한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한다. 스페인 유력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적을 위한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잔여 절차 문제로 공식 발표가 다소 지연되었으나, 현재 모든 장애물이 제거된 상태다. 이강인은 이미 마드리드로 향하고 있으며, 구단은 이르면 오는 24일 그의 영입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적의 규모는 이강인의 높아진 위상을 대변한다. 기본 이적료 3,500만 유로에 성적에 따른 옵션 500만 유로가 포함된 이번 거래는 총액 약 674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계약 기간 또한 2031년까지로 설정되어,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구단의 장기적인 핵심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했던 이강인은 세 시즌 만에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강인이 이적을 결심한 배경에는 주전 경쟁에 대한 갈증이 자리 잡고 있다. PSG 소속으로 리그에서는 꾸준히 기회를 얻었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하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비중이 큰 경기에서는 확실한 신뢰를 받지 못했다. 큰 무대에서 주전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선수의 의지와 과거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을 눈여겨봤던 아틀레티코의 끈질긴 구애가 맞물리며 이번 이적이 성사될 수 있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팀의 상징이었던 앙투안 그리즈만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낙점했다. 최근 미국 무대로 떠난 그리즈만의 역할을 이강인이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구단 수뇌부 역시 이강인의 창의적인 패스와 탈압박 능력이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적 유연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과거 그리즈만을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시켰던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어떻게 조련할지가 이번 시즌 라리가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적 절차는 이미 국내에서 상당 부분 진행되었다. 아틀레티코의 팀 닥터가 직접 방한해 이강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으며, 북중미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던 이강인은 별다른 문제 없이 메디컬 테스트 과정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이 마드리드에 도착하는 대로 최종 서명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보도하며, 그의 합류가 팀의 전력 강화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인의 복귀는 스페인 축구계 전반에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리가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재능인 그가 명문 아틀레티코의 유니폼을 입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해 현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SG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신의 진가를 알아준 시메오네 감독 품에 안긴 이강인은 이제 마드리드의 새로운 심장이 되기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아틀레티코의 붉고 흰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모습은 곧 전 세계 축구팬들 앞에 공개될 예정이다.

 

기사 홍준영 기자 honghong88@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