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주 전인데 '이혼숙려캠프' 출연? 충격
2026-06-05 21:38
결혼이라는 인륜지대사를 불과 보름 앞둔 시점에 이혼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찾은 예비부부가 등장해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2기 첫 번째 사례로 결혼식을 단 2주 남겨둔 예비 커플의 가사조사 과정이 공개됐다. 이들은 아직 법적인 부부 관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갈등과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캠프의 문을 두드린 것으로 알려져 시작부터 MC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스튜디오에서 이들을 마주한 서장훈은 예비부부의 등장이 예사롭지 않음을 직감하고 특유의 냉철한 분석력을 가동했다. 그는 결혼식 직전에 이토록 심각한 고민을 안고 찾아온 상황을 두고 '하늘이 준 마지막 신호'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던지며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서장훈은 두 사람이 결혼을 강행할지 혹은 멈춰야 할지 갈림길에 서 있다는 점을 정확히 짚어내며, 이들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진단해 줄 매서운 솔루션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가장 큰 논란이 된 대목은 예비 남편이 인터뷰 도중 쏟아낸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그는 연애 초기 당시의 심경을 설명하며 차마 방송에서 그대로 내보내기 힘든 수준의 저속한 표현을 사용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를 모니터링하던 예비 아내는 수치심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얼굴을 붉혔으며, 남편의 철없는 태도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는 단순한 말실수를 넘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모습으로 비쳤다.

이번 방송은 결혼이라는 결실을 앞두고도 서로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 채 방황하는 청춘들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서장훈의 예고대로 이들이 캠프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파국을 막을 수 있을지, 아니면 각자의 길을 선택하게 될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가사조사를 시작으로 두 사람의 갈등 원인을 심층 분석하고 실질적인 관계 개선을 위한 혹독한 훈련 과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기사 허시후 기자 huhuhoohoo@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