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부인' 속 아이유, 왜 '광고 같다'는 말 듣나
2026-04-15 17:26
배우 아이유가 MBC 금토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으나, 시작과 동시에 연기력에 대한 상반된 평가에 휩싸였다. 첫 방송부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는 찬사가 쏟아지는 반면, 일부에서는 연기가 아닌 잘 짜인 광고 화보를 보는 듯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아이유는 극 중 재벌가 출신이지만 신분의 벽에 부딪히는 '성희주'라는 복합적인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야망을 향해 돌진하는 당찬 모습과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귀여워지는 면모를 오가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특히 자신의 배경을 두고 쏟아지는 험담을 들으며 표정만으로 복잡한 감정선을 그려낸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을 받았다.

로맨스 라인이 본격화된 2회에서는 아이유의 매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이안대군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당차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픈 상대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인간적인 면모와 비서와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극에 활력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이제 막 출발선을 지났을 뿐이다. 아이유는 첫 주부터 쏟아진 찬사와 논란이라는 두 개의 시선을 모두 안고 가게 됐다.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그가 성희주라는 인물의 서사를 어떻게 완성하며 연기력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낼 수 있을지,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 허시후 기자 huhuhoohoo@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