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도 쏘아 올린다, NASA의 달 프로젝트 강행
2026-03-30 14:26
반세기 넘는 기다림 끝에 인류가 다시 달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1972년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던 유인 달 탐사가 54년 만에 '아르테미스 2호' 프로젝트로 재개된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한국 시각으로 다음 달 2일 오전,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탐사선을 발사하며 인류 우주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연다.이번 역사적인 비행에는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흐, 그리고 제레미 한센까지 총 4명의 우주비행사가 '오리온' 캡슐에 몸을 싣는다. 이들은 약 10일간의 임무 기간 동안 지구로부터 약 38만km 떨어진 달 궤도를 비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는 인류가 달 표면을 다시 밟기 위한 최종 리허설 성격의 중요한 임무다.

이번 임무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우주선 시스템을 실제 유인 환경에서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비행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우주비행사들이 직접 우주선을 조종하는 테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승무원이 직접 개입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기 위함이며, 다음 임무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NASA는 이번 아르테미스 2호를 통해 차세대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 그리고 지상 지원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시험하는 첫 실전 무대로 삼고 있다. 임무 기간 동안 NASA는 매일 브리핑을 진행하며, 우주비행사들과의 실시간 교신을 통해 생생한 탐사 과정을 전 세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기사 전윤우 기자 jeonyoonwoo@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