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팬은 초졸"…멕시코 방송 망언에 팬들 '학력' 인증
2026-02-05 12:51
멕시코의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그들의 팬덤을 향해 근거 없는 비하 발언을 쏟아내며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향한 조롱 섞인 발언은 즉각 전 세계 팬들의 분노를 샀고, 이는 해당 방송사의 수준과 전문성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논란은 멕시코 '채널 6'의 프로그램 '치스모레오'에서 시작됐다. 출연자들은 방탄소년단의 멕시코시티 공연 티켓 예매 문제를 다루던 중, 그룹과 팬들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이어갔다. 한 패널은 방탄소년단을 '무명 가수'라고 칭했으며, 다른 패널은 팬들을 향해 "장담하는데 절반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마쳤을 것"이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해당 프로그램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전 세계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팬들은 "편견과 질투로 가득 찬 무례한 방송"이라고 비판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일부 문제적 가사보다 훨씬 건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멕시코 현지에서 방탄소년단의 위상은 굳건하다. 오는 5월로 예정된 월드투어 공연은 이미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멕시코 대통령이 직접 추가 공연 유치를 위해 노력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해프닝은 글로벌 아티스트에 대한 일부 현지 미디어의 낮은 이해 수준과 그에 맞서는 성숙한 팬덤의 힘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
기사 전윤우 기자 jeonyoonwoo@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