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포근함은 끝, 주말부터 체감 영하 15도 강추위

2026-02-05 12:50

북쪽에서 영하 40도에 육박하는 강력한 찬 공기 덩어리가 한반도로 밀려 내려오면서 기온을 큰 폭으로 끌어내릴 예정이다. 다만 이번 추위는 지난번처럼 길게 이어지지는 않고, 주말 동안 짧고 강렬하게 영향을 미친 뒤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혹한이 예상된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실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를 밑도는 곳도 많아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추위와 함께 눈 소식도 있다. 특히 7일 밤부터 8일 오전 사이,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는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대설특보가 내려질 정도의 많은 적설량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서해안과 제주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건조한 동쪽 지역은 강풍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더욱 커지겠고, 눈이 내리는 지역과 그 외 지역 모두 도로 결빙에 따른 미끄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반짝 추위는 월요일인 9일부터 서서히 누그러질 전망이다.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점차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이후 주 중반인 11일경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후면을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또 한 차례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사 최유찬 기자 yoochan2@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