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뭐라고…멕시코 대통령까지 움직인 K팝의 위상
2026-01-27 13:14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세계적인 인기가 한 국가의 정상을 움직여 외교적인 요청으로까지 이어지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자국 내 폭발적인 인기를 감당하지 못하는 방탄소년단의 추가 공연을 한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셰인바움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직접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방탄소년단의 추가 콘서트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공개하며, 한국 측의 긍정적인 회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특정 아티스트의 공연을 위해 상대국 정상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멕시코 팬들의 이러한 열기는 불과 사흘 전 진행된 콘서트 예매 과정에서도 증명됐다. 당시 예매는 시작된 지 단 37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방탄소년단의 굳건한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 국가의 정상이 직접 나서 특정 그룹의 공연을 요청한 이번 사건은 방탄소년단이 단순한 K팝 아이돌을 넘어 전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이자 외교적 영향력까지 지닌 존재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셰인바움 대통령의 서한에 대해 한국 정부와 방탄소년단 측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사 전윤우 기자 jeonyoonwoo@lifean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