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이 함께 즐기는 '프라이빗 카바나'... 호텔에서 공개된 실체는?
2025-08-01 12:32
충북 청주에 위치한 엔포드 호텔은 중부권 최대 규모의 야외 인피니티풀 '솔레아도'를 새롭게 오픈했다. 청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 이 수영장은 지역 내 대표적인 휴가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영 공간 한쪽에 마련된 다이닝 바와 6동의 프라이빗 카바나는 가족이나 커플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라이빗 카바나 패키지'는 최대 7인까지 수용 가능하며, 하이볼과 BBQ 플래터,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식음료를 1일 2부제로 제공해 휴식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자리한 제주신라호텔은 성인 전용 야외 수영장 '어덜트 풀'에서 색다른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스프리츠·사일런트 풀 파티'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매일 밤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무선 헤드셋을 착용한 사일런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EDM 음악과 함께 풀사이드 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호주 프리미엄 스파클링 와인 '샹동 가든 스프리츠' 1병과 트러플 한치 튀김, 감자튀김, 샐러드로 구성된 다이닝 세트가 함께 제공된다. 이 파티는 '루미너스 서머 나잇' 패키지 예약 고객만 참여할 수 있으며,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조식 또는 중식(2인), 데이베드 2시간 이용권, 파티 참여권(2인), 플로팅 필로우(2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국내 호텔들은 수영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여름 패키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먼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는 대신 도심 속에서 편안하게 여름 휴가를 즐기는 새로운 피서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각 호텔마다 차별화된 콘셉트와 서비스를 내세워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어, 올여름 도심 속 호텔 수영장은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 안지원 기자 ahnjjiiwon@lifeandtoday.com